1) 도우미의 역할과 자질
* 도우미의 책임과 의무
도우미를 시작하기 전에 장애학생이 다음의 서비스 중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확인하여 본인이 해야 할 역할을 사전에 인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 장애학생의 사생활존중
도우미를 하다보면 장애학생의 많은 사생활을 알게 되는데 장애학생의 사소한 비밀까지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애학생 의견존중
모든 일의 결정과 선택은 장애학생이 하도록 하고 도우미는 장애학생의 요구와 지시에 동의하고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 약속시간 엄수
도우미가 약속시간을 어기면 장애학생이 일상생활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만약 늦는다면 장애학생에게 미리 상황을 알려서 다른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정보제공자의 역할
도우미는 장애학생들의 정보제공자 역할을 수행하고 장애학생이 모든 학교 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촉진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2) 장애학생 활동보조 요령
● 지체장애/뇌병변장애
지체 및 건강장애는 이동 혹은 신체적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는 장애이다.
지체장애인은 주로 휠체어나 목발 등의 보장구를 사용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면 이동 및 과제를 보다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다.
∙ 출입문과 엘리베이터에서
- 문과 엘리베이터를 열어주거나 잡아준다.
- 문(엘리베이터)을 잡아줄 때는 사람이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잡고, 문을 닫을 때는 장애인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 엘리베이터 밖에서 장애인을 도울 때는 장애인이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버튼을 누를
수 있는지 버튼까지 손이 닿았는지 확인한다.
∙ 휠체어를 밀어줄 때
-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도움이 필요한지를 먼저 묻는다.
-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에서 휠체어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휠체어를 밀거나 놓는 것은 위험하다.
- 휠체어 크기와 발판이 튀어나와 있음을 주위해야 한다.
- 옥외에서는 지형에 유의하고, 움푹 패인 곳이나 질척질척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천천히 밀어주고 장애인이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지를 물어본 후 밀기 시작한다.
▶ 전통휠체어
- 사용자가 조종하도록 고안되어 있으므로 밀어 주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다.
- 결사가 가파를 경우, 바닥이 미끄럽거나 울퉁불퉁할 경우, 바퀴가 잘 구르지 않을 경우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 수동휠체어
-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 특히, 휠체어를 타고 두꺼운 카펫 위를 지날 때, 가파른 언덕 길을 오를 때, 피로했을 때 도움이 필요하다.
∙ 계단과 턱에서
- 높은 턱을 오를 때에는 휠체어 누름대를 발로 눌러 앞바퀴를 들어올린다.
- 앞바퀴를 뉘인 상태로 뒷바퀴가 턱에 닿을 때까지 밀고 간다.
- 앞바퀴를 턱 위에 올려놓는다.
- 손잡이를 약간 들어올리면서 뒷바퀴를 굴려 턱에 올린다.
- 장애인이 손을 사용한다면 핸드림(휠체어 바퀴옆에 달린 둥근 손잡이를 손으로 돌려 휠체어를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장치)을 앞으로 굴려 턱을 오르는데 도움을 준다.
- 반대로 높은 턱을 내려올 때에는 휠체어를 뒤로 돌려 뒷바퀴를 굴려 턱을 내리고, 앞바퀴를 뉘은 상태로 뒤로 움직여 내려놓는다.
*내려올 때 : 뒤로 내려와야 한다. 왜냐하면, 체어 구조상 앞바퀴가 작기 때문에 앞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경사로를 오를 때에는 봉사자는 휠체어 뒤에서 가급적 늦은 자세를 취하여 밀어 올린다. 또한, 장애인이 무겁거나 경사가 급한 경우에는 경사를 지그재르로 오른다.
- 경사로를 내려갈 때에는 경사가 급하지 않은 경우는 휠체어를 뉘여 앞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장애인이 무겁거나 경사가 급한 경우는 봉사자가 뒤로 돌아서서 휠체어 손잡이를 잡고 앞으로 보면서 내려간다.
∙ 만날 장소를 선택할 때
- 공공장소에서 휠체어 이용자를 만날 때에는 사전에 건물에 편의시설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가능하면 만날 장소에 미리 가서 보고, 휠체어사용자에게 건물의 편의시설에 대한 정보를 전하고, 그로 하여금 접근 가능성을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휠체어 이용자에게 어디에서 만나는 것이 좋은지 먼저 물을 수 있다. 평소에 접근 가능한 음식점, 극장 그 밖에 공공장소를 알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의 대화 시 예의
-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대화할 때 그가 상대방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편안한 위치를 잡는다. 대개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같은 눈높이를 가지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이다.
- 외부에 있는 경우 햇볕으로 인해 눈이 부실 수 있으므로 장애인이 해를 등지고 앉도록 하거나 더 그늘진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 대화가 길어지면 좌석에 앉도록 한다. 의자나 앉을만한 곳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제안한다.
- 대화할 때는 항상 서로 마주보도록 한다.
● 시각장애
시각장애는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전맹과 일부 시력을 가지고 있는 약시로 나뉜다.
시각장애인들은 시력 교정을 위해서 안경을 착용하고, 빛에 대한 감각을 느끼기 위해서 색깔있는 렌즈(안경)을 착용한다.
시각장애인은 이동을 위해서 안내견이나 케인을 사용한다.
∙ 길 안내
-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움을 줄 때는 ‘계단의 수가 몇 개인지, 목적지까지의 대략적인 거리가 얼마인지 등’에 대해 수를 이용해서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 길의 전체적인 상황을 가능한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도로 상태, 노로에 설치된 것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은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 동행
- 시각장애인과 함께 걸을 때는 시각장애인이 옆사람의 팔을 잡고 걷게 되면 훨씬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 동행하는 사람은 시각장애인보다 반보 정도 앞서 걸으며 시각장애인이 동행하는 사람의 팔꿈치나 팔꿈치 위를 잡게 하는 것이 좋다.
- 만일 시각장애인이 당신의 팔을 잡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시각장애인과 가깝게 붙어서 걷는다.
- 계단, 엘리베이터 또는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는 우선 멈춰 서서 상황을 설명한다.
- 문 앞에서는 돕는 사람이 문을 열어 주거나 시각장애인의 손을 손잡이에 갖다 대주어 시각장애인이 직접 열도록 한 후 안으로 안내한다.
- 회전문의 경우에는 어느 쪽으로 열리는 지 말해준다.
∙ 케인(흰지팽이)
- 케인은 안내견과 마찬가지로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 도구이다.
- 시각장애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케인을 만지면 안된다.
- 도움을 줄 때는 케인의 반대 편에 서서 당신의 팔을 내어주어야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 소음
- 시각장애인은 주변 환경에 관한 대부분의 정보를 소리를 통해서 얻는다.
- 지나치게 큰 소음은 중요한 소리(목소리, 교통신호 등)를 듣는데 방해가 된다.
- 공사장 작업소리,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 등 부득이하게 소리를 통제해 주지 못하 는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이 소리에 대해 설명해 주면 도움이 된다.
● 청각장애
청각장애는 듣는 능력에 장애가 있는 상태로, 청각전달경로에 문제가 생겨, 듣기 어럽게 되거나(난청) 들리지 않는 상태(농)를 말한다.
청각장애인은 천천히 입모양을 크게 말하거나(구화), 글을 쓰거나(필담), 수화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한다. 청력손실의 정도와 청력손실이 발생하였을 때의 연령, 지능, 교육적 경험에 따라 청력과 의사소통능력에 차이가 있다.
인공와우 이식술은 보청기롤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의 청각장애인들에게 각종 검사를 실시한 후 와우관내에 전극을 이식하는 수술로 시술 이후 정상 청력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재활교육으로 듣는 능력은 향상된다.
- 청각장애학생과 대화할 때에는 청각장애학생이 말하는 사람의 얼굴 표정과 입모양을 볼 수 있는 방향에서 이야기해야 한다. 적당히 크고
일정한 소리로 분명하고 바른 입모양을 간략하게 이야기한다.
- 이야기 도중 다른 상황(예:전화벨이 울린 경우)에 처한 경우 새로운 상황을 설명한다.
- 중요한 정보(주소, 약속시간 등)를 전달할 때는 글로 써서 의사소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소음이 있는 곳에서 대화할 때는 되도록 가까이 앉아 잘 들리도록 한다.
* 보청기는 주변 소음도 함께 확장시키기 때문에 소음은 대화내용 전달에 방해가 된다.
3) 장애학생 수업지원 요령
● 지체장애 / 뇌병변 장애
- 학생이 수업을 들을 때, 장애로 인하여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대필을 필요로하는 학생들은 수업을 듣는데는 어려움이 없으나, 대체적으로 손으로 필기를 하는 것이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판서 내용과 수업 중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던 부분들을 표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 일반적으로는 도우미 학생 본인이 수업을 들을 때의 필기 방식을 취한다. 동일 과목을 수강하는 도우미 학생의 경우는 본인 필기를 복사해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사기는 본 센터에서 사용 가능)
- 더불어, 학생이 수업에서 필요로하는 것들(교수님께 학생 상황 전달하기 등)을 함께 한다. 학생들이 수업을 보다 잘 들을 수 있도록 학생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에 관심을 갖고 먼저 다가간다.
∙ 시간관리
- 보통 쉬는 시간 15분 이내에 이동이 이루어지는데 쉬는 시간에 엘리베이터는 많은 학생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조절을 잘 해야 한다.
- 엘리베이터 이용시 사용자가 많을 경우, 휠체어 이용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적극 적으로 요청할 수 있다.
∙ 이동
- 학교 내의 편의시설(경사로, 엘리베이터 등), 이동의 최단경로, 장애학생이 익숙하 고 쉽게 다닐 수 있는 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 본인의 힘이나 능력으로 지체장애학생의 이동 지원에 어려움이 발생한 경우에는 반드시 주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 강의실 좌석 안내
- 수업 참여에 어려움이 없으며 휠체어 사용시 강의실 출입 및 이동이 편리한 좌석 으로 안내한다.
● 시각장애
∙ 수업자료 및 필기내용의 파일화
- 수업시간 중 부교재로 제공되는 자료나 칠판의 판서 내용을 필기하여 학생이 원하는 문서형태(text)파일로 전환하여 제공한다.
∙ 강의 녹음
- 강의를 녹음할 경우, 시작 시점부터 녹음 버튼이 잘 눌러졌는지와 잔여 배터리 등을 확인 한다.
∙ 상담 연계
- 시각장애 학생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연계해 주어 시각장애학생의 고민을 해결하고 즐겁고 편안한 대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한다.
∙ 이동지원
- 수업 전에 강의실까지 안내, 장애학생이 가장 편안한 자리에 착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책상, 의자의 등받이를 손으로 잡을 수 있게 안내한다.
● 청각장애
∙ 노트필기
- 강의내용(음성정보)을 최대한 자세하고 빠르게 작성하여 청각장애학생에게 즉시 전달한다.
- 청각장애 학생과는 문자로 연락하고, 첫 수업 전에 미리 문자로 인사하고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한다.
- 학생 개인맏 원하는 필기의 스타일이 있으니(요약필기, 농담포함 수업내용 전부 필기 등) 도우미는 청각장애 학생 각각의 요구에 맞추어 필기하도록 한다.
∙ 알리미
- 청각장애 학생이 갑자기 아프거나 급한 용무를 알려올 경우, 청각장애 학생이 요청하면 도우미는 그 학생을 대신하여 담당 교수에게 상황을 알린다.
∙ 상담 연계
- 청각장애 학생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연계해 주어 청각장애 학생의 고민을 해결하고 즐겁고 편안한 대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한다.